by신혜연 기자
2010.08.19 07:50:53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씨티증권은 19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카메라모듈 사업에 있어 강력한 수주 모멘텀이 돋보이며 LED 업황도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9만6500원을 유지했다.
씨티증권은 우선 "최근 LG이노텍 기업탐방 결과 시장의 주문량 감소 및 수요 둔화 우려를 잠직시키듯 모든 사업부문이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애플에 카메라모듈 공급을 시작한 것이 하반기 애플4 출시와 함께 중대한 수주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 카메라모듈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4% 증가한 19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또 LED부문에서의 가격압박 우려에 대해서는 "LG이노텍이 제품가를 중간 한자리수대로 인하키로 했다"고 전하며 "이는 주 고객사들이 두자리수의 인하를 요구한 것보다 양호한 수준에서 협상된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이같은 필수불가결의 가격압박이 장기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경쟁력 재고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 판단했다.
또한 "LED의 핵심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가운데, LED TV의 시장 보급률은 높아지고 있다"며 "우려하는 LED공급 과잉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