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5조5000억 기대`-NH

by김정민 기자
2010.07.08 08:14:26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에는 반도체 가격안정에 따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사상최대인 5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공급부족으로 인한 D램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비수기인 2분기에도 기록적인 2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며 "3분기에도 10%이상 원가 절감을 통해 3조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대폰은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대비한 재고 소진 및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정보통신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7.7%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수량 확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률의 개선이 기대됐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실적 상승 모멘텀에 힘입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 중 계절적인 수요 감소에 따른 반도체, LCD의 큰 폭 가격 조정이 주가 상승에 상당한 제약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