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한 기자
2006.03.22 08:21:43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삼성증권은 22일 3월들어 20일까지 자동차 내수판매가 전월비 대비 4.5% 감소하는 등 내수판매 회복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3월 자동차 내수판매와 관련한 코멘트는 다음과 같다.
2006년 3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자동차 일평균 내수판매는 전년비 4.8% 증가했지만, 전월비 4.5% 감소했음. 전년비 내수 회복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판단됨. 한편 다음과 같은 두가지 요인 때문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은 전월비 각각 1.6%p, 1.4%p 하락.
1)르노삼성의 (생산능력 확대로 인한) 점유율 상승 : 르노삼성은 설비를 2교대체제로 가동하며 연간 생산능력을 12만대에서 16만대로 늘렸음. 순증분인 4만대는 지난해 승용차 내수판매량 943,114대의 4.3%에 해당됨. 그만큼 내수에서의 경쟁이 심해질 것임. 르노삼성의 내수 점유율은 전월비 2.0%p 상승했음. 주로 현대차의 준중형, 중형 segment를 잠식한 것으로 보임.
2)RV 부진은 지속 : 자동차 내수판매 가운데 RV비중은 전월비 2.6%p, 전년 동기비 5.7%p 하락. 디젤가격 인상 및 보유세율 상승 등 디젤RV에 대한 정부의 비우호적 정책때문. 이는 기아차에 부정적. 디젤승용차 판매 본격화도 다른 요인인데 기아차의 중형 sedan 로체의 디젤모델 출시는 4월말로 지연
상용차 수요도 전년 동기비 12.3% 감소. 2002년말부터 야기됐던 신용대란 이후 구매력을 상실했던 자영업자들의 회복세가 더뎌 보임. (김학주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