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희석 기자
2004.12.04 18:34:20
`저가매수·고가매도` 자동주문 시스템
기대수익률 15%..변동성 높을수록 유리
[edaily 김희석기자] 종합주가지수가 지난4월 940근처까지 올랐다가 7~ 8월 720선을 밑돈후 다시 반등, 900선을 바라보고 있다. 고점인 900선 이상에서 팔았다가 720선에서 재매수했다면 가장 이상적인 투자 케이스가 될 것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부자아빠 연속분할매매 투자신탁`은 주가가 기업실적이나 시장수급등의 요인에 따라 등락을 반복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자동 분할매매 시스템을 이용한다.
초기에 일정비율을 투자한 후 시스템 조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면 분할 매수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분할 매도하는 방식으로 주가 등락사이클을 이용해 주식을 운용한다. `저가매수 고가매도`의 주식투자 기본원리를 적용한 것.
자동 분할매매시스템은 운용 기간이 중장기일수록 투자성과와 안정성이 높다. 주식시장의 단기 변동성으로 부터 발생하는 수익이 누적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기간효과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서는 투자목표 기간은 6개월~ 1년이상으로 잡는게 바람직하다.
`부자아빠 연속분할매매 투자신탁`은 주식에 신탁재산의 60%이하까지 투자할수 있는 주식혼합형펀드다. 분할매매의 특성상 평균적인 위험부담은 안정성장형 펀드 수준이다. 10%는 위험방지를 위한 파생상품에, 나머지는 채권 및 유동성자산에 투자한다.
자동 분할매매 시스템의 수익원은 크게 두가지. 하나는 주가의 상승에 따른 차익이고 다른 하나는 주가의 변동성을 이용한 분할매매차익이다.
주가의 등락을 이용한 매매차익은 투자 종료시점의 주가수준에 관계없이 주가의 변동성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 국내 주가 데이터를 이용한 시뮬에이션 결과에 의하면 1년간 주가의 변동성으로 부터 발생하는 매매차익은 평균 15% 수준이다.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은 분할매매 전략을 통해 주가 상승시 보유주식수를 줄여나가므로 매수후 보유하는 인덱싱 전략에 비해 투자수익률이 낮다. 반면 주가하락시에는 분할 매입에 따른 매입단가 하락효과로 인해 손실률이 낮다.
이 펀드는주가가 약 20% 하락해도 어느정도 수익률을 방어할수 있는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 반면 주가가 30%이상 상승하면 분할매도를 통한 주식편입비 하향으로 인덱스를 따라가지 못한다.
즉 앞으로 종합주가지수가 700이하로 떨어지지 않거나 1150이상 한방향으로 상승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수 있다.
만약 주가가 지속 하락하는 경우 분할매수가 누적돼 위험노출 정도가 확대되면 장내 옵션을 활용한 헤징전략으로 단기적인 수익률 하락을 방어할수 있다.
투자종목은 두차례에 걸친 필터링을 통해 투자유니버스를 구성한후 종목별 가격 변동성과 투자규모를 고려하여 실제 투자종목을 선정한다. 투자종목수는 유동성과 안정성, 변동성등을 고려해 40종목으로 한정했다.
채권투자의 경우 국공채와 BBB+이상 회사채와 A3 이상 CP등으로 제한하여 안전자산 위주로 투자하면서 신용분석을 통해 신용도의 향상이 기대되는 저평가 종목의 편입을 병행한다.
이 펀드의 투자기간은 6개월 이상이며 90일 이내 중도해지하면 해지금액의 0.4%, 180일 이내 이익금의 0.2%를 수수료로 내야한다. 적립식과 목돈거치식이 있다.
◆상품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