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3.07.03 07:50:00
[美특징주]‘트리플 크라운’ 카니발, 목표가 더 올리는 월가
솔라엣지, 월가 호평에 강세
코인베이스, SEC 불확실성 ‘여전’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는 등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날 상반기 거래가 종료된 가운데 나스닥지수가 이 기간 32%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3년 이후 40년래 최고(상반기 기준) 상승률이다. S&P500지수도 16% 올라 2019년 이후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3.8% 상승에 그쳤다. 빅테크주가 랠리를 주도했던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미국 대법원이 바이든의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에 제동을 걸면서 10월부터 채무자들의 원리금 상환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비지출이 더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통과한 대형은행들이 줄줄이 배당 인상 소식을 알렸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분기 배당금을 10% 인상키로 했다.
주말 사이 는 2분기 차량인도 실적을 공개했다. 46만6000대로 전년동기 25만5000대, 1분기 42만3000대는 물론 시장 예상치 44만5000대도 크게 웃돌았다.
이번 주에는 6월 FOMC의사록(5일)이 공개되고 5월 구인·이직보고서와 6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변화, 6월 고용보고서 등 고용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또 4일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하며 3일은 조기 폐장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중국 전기차 제조 업체 샤오펑 주가가 13.4% 급등했다.
샤오펑이 쿠페형 중형 SUV G6을 출시, 7월부터 중국에서 배송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G6은 테슬라 모델Y의 경쟁 모델이다. G6 차량 가격은 2만8900~3만8120달러 수준으로 모델Y(4만7240달러부터 시작)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G6에는 다양한 안전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됐고 300km 주행 거리 기준 충전 시간이 10분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