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하이브 합작 레벨스, 디지털 콜렉터블 플랫폼 모먼티카 공식 오픈
by임유경 기자
2022.10.22 09:08:30
아티스트 사진과 영상 디지털카드로 소장·거래 가능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두나무와 하이브가 합작해 설립한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레벨스는 디지털 콜렉터블(수집품) 플랫폼 모먼티카를 공식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모먼티카에서 이용자들은 아티스트의 특별한 순간이 담긴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디지털 카드 형태로 소장하고 거래할 수 있다. 디지털 카드는 블록체인에 기록돼 원본 증명이 가능하다. 한정된 수량 카드의 소유권을 공식 인증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카드는 다양한 테마로 구성됐다. 아티스트의 앨범 콘셉트 외에도 공개되지 않은 모먼티카 전용 콘셉트나 콘서트 무대 위의 모습 등이 포함된다. 공개 시점마다 총 200~300여 종의 사진과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 르세라핌 등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프로젝트 페이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디지털 카드 판매를 시작한다.
모먼티카에서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디지털 카드인 ‘테이크(TAKE™)’로 기록한다. 테이크는 움직이지 않는 사진 형태의 프레임(Frame) 테이크와 영상 형태의 씬(Scene) 테이크 등 두 종류로 나뉜다. 테이크는 1부터 N개로 번호를 부여한 한정 수량의 ‘에디션(Edition)’으로 발행한다.
테이크는 ‘팩(Pack)’ 단위로 판매되는데, 1개의 팩에는 아티스트별 테이크가 랜덤으로 3장이 포함돼 있다. 팩은 이미지 및 영상 형태로 기록된 오리지널 팩(Original Pack)과 여기에 아티스트의 음성, 손글씨, 싸인 등 콘텐츠가 추가된 스페셜 팩(Special Pack)으로 구성된다.
테이크 발매는 ‘드랍(Drop)’이라고 표현한다. 이때 해당 테이크의 소유자가 처음으로 결정된다. 이용자는 드랍된 테이크를 소유하기 위해 모먼티카에서 사용되는 포인트인 ‘몬(Mon)’을 이용할 수 있고 직접 결·제도 가능하다. 수집한 테이크는 아티스트별로 분류해 디스플레이하고 감상할 수 있다.
모먼티카의 첫 번째 팩 드랍은 25일에 진행된다. 아티스트마다 총 4회에 걸쳐 드랍하며, 3회차까지 중복 없이 다른 컨셉의 테이크를 공개한다. 4회차에는 세 가지 컨셉의 테이크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첫 번째 드랍 대상 아티스트는 22일 공개되며, 향후에는 모먼티카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참여 아티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스 장성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모먼티카는 아티스트들의 주요 활동을 매년 기록할 수 있어, 아티스트의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간직하고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향후 더 많은 이용자가 공간 제약 없이 아티스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