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오토바이 사망사고 최다…경찰, 전국 집중단속

by김미영 기자
2022.05.01 09:54:36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에 굉음유발도 단속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찰이 이달 첫주 전국에서 이륜차 법규위반 집중 단속을 벌인다. 올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예년보다 눈에 띄게 늘어난 데다 5월은 특히 이륜차 사망사고가 많은 달이어서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집중 단속은 오는 2~8일 일주일간 지역별로 이륜차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주요 관광지·휴양지로 가족 단위 이동이 많은 어린이날과 주말 어버이날엔 이륜차 동호회 등 활동이 많은 장소에서도 난폭운전 등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신호 위반이나 중앙선 침범 등에 더해 보도침범이나 굉음유발까지 단속 대상이다. 단속엔 각 시·도경찰청의 암행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를 지원하는 등 최대한 활용한다. 캠코더를 이용해 교통법규 위반행위 증거를 수집하고 사후에 운전자 등을 확인해 처벌하는 영상단속도 병행한다.



현장에서 법규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보험 가입 여부, 번호판 훼손, 불법 개조 등 교통안전과 관련한 여러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달 24일 기준 125명(잠정)으로 전년 105명 대비 19% 증가했다. 5월의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최근 3년간 연평균 56명에 달해 12개월 중 가장 많았다. 사망자가 가장 적은 2월(평균 25명)에 비교하면 2배이상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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