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교통취약지역, 마을버스 야간운행 추가 ‘막차 연장’

by이종일 기자
2020.09.30 07:41:39

10월5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운행
오후 10시 이후에만 운행하는 버스 투입

김포 교통취약지역에 투입하는 야간 운행 마을버스 노선 정보. (자료 = 김포시 제공)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의 교통취약지역을 오가는 마을버스 추가 운행을 통해 막차시간을 연장한다.

김포시는 10월5일부터 순차적으로 야간에 감정동 센트럴헤센 아파트 단지 등을 경유하는 마을버스를 추가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마을버스는 52N번, 20N번, 56N번, 19N번, 50N번 등으로 5개 신규 노선이다. 이는 기존 52번, 20번, 56번, 19번, 50번 마을버스의 5개 노선을 일부 단축해 평일 오후 10시 이후에만 운행한다. 시는 추가 투입하는 버스를 통해 걸포북변역, 풍무역 등에서 출발하는 마을버스의 막차시간을 자정까지로 연장한다.



이 버스들의 주요 경유 아파트 단지는 향산힐스테이트, 감정센트럴헤센, 신곡캐슬엔파밀리에, 풍무동 삼성쉐르빌, 풍무 꿈에그린 4·5단지이다. 이 단지들은 입주자가 많지만 시내버스가 없고 마을버스 운행이 오후 10시~10시45분에 종료돼 주민 민원이 많았다.

이에 시는 52번 마을버스 등을 운행하는 운송업체 3곳과 협의해 마을버스 야간 추가 운행을 결정했다. 시는 업체 3곳에 운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52N번과 20N번은 10월5일 개통하고 56N번은 10월12일부터 운행한다. 19N번은 11월2일 운행을 시작하고 50N번은 11월 중에 개통한다.

시 관계자는 “택지개발이 됐지만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않은 지역은 마을버스가 일찍 끊겨 교통이 불편한 문제가 있다”며 “이번 심야 마을버스 운행으로 주민 불편을 일부 해소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