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소득형 산촌주택 조성
by박민 기자
2018.08.05 11:00:00
LH, 강원도와 임대주택사업 위·수탁계약 체결
단독형 임대주택 72가구 및 마을공동시설 조성
귀농·귀촌 희망 무주택 도시민, 청년창업세대 우선 공급
| 강원도 ‘소득형 산촌주택’ 조감도.(사진=LH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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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강원도에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돕기 위한 소득형 산촌주택이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3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와 ‘소득형 산촌주택’ 위탁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소득형 산촌주택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 일원에 5만2000㎡ 규모의 귀농·귀촌인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소득창출 시설을 지원해 이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산림자원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자체가 LH에 공유지 개발사업을 위탁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LH는 풍부한 공공임대주택 건설, 공급 및 운영관리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대한민국 퍼블릭 하우징(Public Housing) 설계공모를 통해 강원도 산촌주택 특화설계가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행정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후 공사를 추진해 2021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택단지에는 단독형 임대주택 72가구와 마을공동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무주택 도시민과 농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세대에게 우선 공급된다.
도는 입주민의 일자리 및 소득 창출을 위해 주택단지 인근에 청정 임산물 6차 산업화단지와 임산물 재배지를 조성해 임대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소득형 산촌주택은 귀농·귀촌가구와 농촌 창업 청년의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등 영농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업해 귀농·귀촌형 공공임대주택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