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프로덕트, 中 진출 확대 기대…목표가↑-하나
by이명철 기자
2018.01.12 07:33:2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에 대해 에스트라 필러 사업부 양수를 통해 제품 다각화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바이오씨앤디 지분 인수까지 더해 중국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9000원으로 11.0%(7800원) 상향 조정했다. 이전 목표주가(7만1200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26.18%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1일 아모레퍼시픽의 필러,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회사 에스트라의 필러 사업부 양수 결정을 공시했다”며 “에스트라는 2016년 매출액 14억원을 시현했고 필러제품 ‘클레비엘’ 브랜드를 통해 국내와 홍콩, 일본 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양수결정을 통해 힐러, 보톡스에 이어 필러 사업까지 추가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으며 중국 시장 진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보톡스 생산기업 바이오씨앤디 지분 인수를 공시한 바 있다. 그는 “주된 인수 목적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중국 안면미용 사업 시너지 창출로 파악된다”며 “이번 양수 결정을 통해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에서 외형 성장과 사업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에스트라 필러 제품은 상반기 내 중국 임상 완료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중국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작년 3분기 기준 약 1000억원에 달하는 현금 여력을 보유하해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 없이 외형성장 및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 제고 효과만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3%, 33.0% 각각 증가한 751억원, 275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수출 중심으로 PDRN군 미용제품의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6배로 동종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 기대되지만 가장 저평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