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금천구 "숨어있는 상속재산 찾아드려요"

by정다슬 기자
2016.02.22 06:00:0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 금천구가 조상의 땅을 직접 찾아준다.

금천구는 22일 직접 사망자의 소유토지를 발굴하고, 상속권자에게 알려주는 ‘상속 재산 찾아주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전의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민원인이 사망자 확인을 위해 제적 등본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구청에 직접 방문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조상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후손들이 토지 소유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 사업은 토지자료 추출, 등기부등본 등 관련 공부 확인, 상속자 조회 등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토지소유현황을 상속자에게 등기 발송하게 된다.

금천구는 현재 관내 사유지 2만258필지의 자료를 조사 중이며 3월 말까지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상의 토지소유 현황이 확인되면 상속세, 부동산 등기절차 등의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상속인의 재산권 행사에 따르는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상속권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민원인이 구청을 직접 방문해야하는 경제적, 시간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울 자세한 사항은 구청 부동산정보과(2627-132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