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4.09.26 07:32:52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NH농협증권은 전일 삼성밀크뮤직 출시가 로엔(016170) KT뮤직(043610) 네오위즈인터넷(104200) 등 기존 음원주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미미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수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밀크뮤직은 무료 추천 음악을 라디오형으로 재생(스트리밍) 해주는 서비스”라며 “국내에서는 소리바다 미국에서는 슬래커와 제휴해 음원을 제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일부 광고와 함께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만 가입자가 충분히 확보되면 해외 유사업체인 판도라와 같이 광고 없이 음악만 듣는 유료 서비스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라디오 스트리밍은 추천 음악만을 제공해 소비자의 음악 선택권이 제한되기 때문에 원하는 음악이 없으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하다”면서 “기존 음원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월정액 복합제(다운로드+무제한 스트리밍)를 통신사 프로모션을 고려하면 평균 4858원에 제한 없이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말했다. 따라서 사용자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음원 서비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 밀크 출시가 음원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