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4.08.02 07:23:45
경유값은 20주 연속 떨어져
"당분간 가격 안정세 지속"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휘발유 값이 4주째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20주 연속 내렸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9원 떨어진 ℓ당 평균 1853.4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2.6원 하락한 1656.5원에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등유는 2.1원 내린 1312.4원에 판매됐다.
지역별로는 휘발유를 기준으로 서울(1948.8원), 제주(1875.3원), 경기(1861.9원), 강원(1861원), 충남(1860.8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제주의 경우 전주보다 9.1원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대구(1823.4원), 울산(1830.4원), 광주(1832.9원), 경북(1833.9원), 경남(1840.1원) 등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주요소별로는 SK에너지(096770)가 1872.7원으로 가장 비쌌고 GS칼텍스(1861.5원), 에쓰오일(S-OIL(010950))(1842.6원), 현대오일뱅크(1838.8원) 순으로 내려갔다. 알뜰주유소는 1823.7원이었다.
형태별로는 셀프 주유소 1818.7원, 비(非)셀프 주유소 1858.9원으로 40.2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주요국 증시 하락·이라크와 리비아의 공급불안 완화·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완연한 하락세를 기록함에 따라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현재의 하향 안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