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6월 증시, 박스권 상단 돌파 시도

by김기훈 기자
2014.06.02 07:55:2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일 국내 주식시장이 이번 달 박스권 상단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며 투자 유망업종으로는 IT와 유틸리티, 중국 소비주를 꼽았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월 국내 증시는 1940~2100포인트 중심의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며 “이달 중 코스피는 기존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졌던 2050포인트를 일시적으로나마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개선 추세는 지속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실시 등에 힘입어 글로벌 유동성은 한층 보강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마 팀장은 “경기와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현재 다소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은 당분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6월부터는 메모리 가격의 강세 전환이 예상된다”며 IT를 투자 유망업종으로 지목했다. 이어 “공공요금 산정기준 단일화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제2차 녹색성장 5개년 계획 등이 유틸리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유틸리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밖에 화장품 업체들의 1분기 실적으로 볼 때 중국인 수요 확대가 이뤄지는 소비주 투자도 유망하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