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1.28 07:46:4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8일 LG전자(066570)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8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부문은 상반기까지 적자가 예상되나 가전부문은 선진시장의 수요 회복 등으로 전년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실적에 대해 “휴대폰 부문은 우려대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TV부문의 선전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1분기 말 출시 예정인 보급형 스마트폰이 수익성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휴대폰 부문이 상반기까지 적자를 지속하나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마케팅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회사의 전략에 변함이 없다”며 “그동안 마케팅 투자가 점유율 상승 효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1분기 말 보급형 스마트폰 L시리즈 3가 출시될 예정으로 2분기부터 출하량 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1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한 2270억원에서 2분기에는 462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