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3.12.04 07:46:0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4일 엔화 약세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단기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지만 장기 낙관론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김지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과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 등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6일로 예정된 11월 고용지표 개선 시 연내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커질 수 있는 점도 국내 증시에는 단기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엔화 약세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영향에서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이는 시기의 문제일 뿐 이미 방향이 정해져 있으므로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미 방향이 정해진 이들 이슈보다는 내년 이후 미국의 경기회복 가속화, 글로벌 수요 회복과 한국의 수출 개선 기대 등 다른 변수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상반기에 비해 엔화 약세 속도가 완만하고 제한적이며, 내년 미국과 유럽의 성장세 가속화로 수요 확대가 예상돼 한국의 수출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