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10.30 07:57:0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중국에서 게임 ‘블레이드&소울’이 서비스 시작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목표주가 23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의 중국 서비스 테스트인원이 최소 3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테스트 개시 전에 서버를 추가하고 개시 2시간도 안 돼 서버 6대에서 신규 캐릭터 생성이 제한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홍 연구원은 게임 트래픽이 단기간에 낮아질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해당 게임의 트래픽이 출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바 있다. 홍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콘텐츠 부족으로 트래픽이 국내에서처럼 단기에 급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1년 반 서비스로 축적된 콘텐츠가 있고 일정 시간 이상 진행하면 경험치가 쌓이지 않거나 적게 쌓이는 피로도 시스템도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조만간 중국에서 서비스를 맡은 텐센트가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봤다. 그는 “텐센트는 테스트에 대한 피드백이 양호할 경우 이용자수를 제한할 필요가 없어 이른 시일 내 서버 수를 늘리며 대규모 마케팅일 시작할 것”이라며 “중국 최대 인터넷 업체인 텐센트가 기존 서비스를 이용한 타깃 마케팅을 하면 이용자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