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2.02.08 08:18:38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삼성증권은 8일 농심(004370)에 대해 라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가 아직까지 위협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전략 적절성을 확인한 후 매수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양일우 애널리스트는 "매출이익률 회복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고, 판관비율 증가 가능성도 있어 라면시장 프리미엄화 트렌드는 아직 기회보다 위협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가격 인상에도 불구, 여러 측면에서 올해 농심의 매출이익률 회복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농심이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한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매출이익률은 하락해왔다"며 "원가에서 고정비 비중이 높아 낮아진 가동률에 이익률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판관비 증가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경쟁사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하락하는 추세이고, 농심의 제품력과 유통능력이 탁월한 점을 고려하면 향후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상승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쟁이 심화되며 판관비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