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지은 기자
2011.07.05 08:36:57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한양증권은 5일 삼성전자(005930)의 가이던스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에 진입하게 된다며, 이제 시선은 다시 경기와 실적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동락 애널리스트는 "향후 시장의 관심은 경기와 실적, 즉 펀더멘털 변수로 회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도랠리 이후 추세적 상승을 이끌 동력은 무엇보다 경기회복 지속 여부와 함께 기업실적 개선에 달려있다는 것.
그는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도 예상치를 상회해 4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며 "일본의 조업정상화가 빨라지고 유가는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글로벌 경제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번주 후반 미국 고용보고서 역시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경기 모멘텀이 재가동될 여지가 크다는 설명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7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 진입을 앞두고 있어 향후 실적결과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에는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같은 우려는 개별 주가에 충분히 반영이 됐다는 것.
따라서 "오히려 이익 추정치 하향조정과 함께 낮아진 눈높이는 컨센서스 대비 양호한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