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09.01.20 08:19:33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동양증권은 20일 포털과 게임 등 인터넷업체들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봤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작년 4분기 NHN(035420)와 다음(035720)의 온라인 광고매출액의 합계는 경기침체에도 불구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며 "온라인 게임 역시 18.3% 증가해 성수기 효과를 온전히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각 사별로 작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NHN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4.5%, 8.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광고부문은 올해 경기영향을 받겠으나 게임사업부문의 안정된 실적으로 회사 전체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가 침체될수록 1위 업체인 NHN으로 광고가 몰리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새로 출시된 지도서비스 등은 장기적으로 회사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게임 대표 업체인 엔씨소프트(036570)의 경우 대작 온라인게임 `아이온`으로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의 올해 국내 매출과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여부에 따라 향후 주가와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