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업황바닥 아직 멀었다..중립↓-하나대투

by김유정 기자
2008.08.08 08:20:53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8일 건설주에 대해 주요 지표 악화와 함께 추세적인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건설업황이 최저점에 다다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현 수준에서 바닥까지 떨어지는 하락폭이 더욱 클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건설업황 바닥이 당초 예상시점인 올 연말을 넘겨 내년 상반기 또는 그 이후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이는 건설업 실적과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내 주택사업의 침체와 지속가능성, 점짐적 해외수주 여건 악화 가능성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건설업종 투자시 상대적으로 미분양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적고 국내외 경제침체시 발주가 증가할 수 있는 공공토목과 발전설비관련 수주경쟁력을 가진 업체로 한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삼성물산(000830)과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을 최선호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