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좌동욱 기자
2008.01.27 17:54:20
대통령실장 인선, 29~30일 발표될 듯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내일(28일) 오전 10시30분경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를 직접 발표한다.
국무총리는 한승수 국제연합(UN) 기후변화특사가 사실상 내정됐다.
한 특사는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4대 정권에 걸쳐 총리와 장관직에 중용된데다 UN총회 의장까지 역임해 국제적 인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총리 인선에 대해 "예측가능한 범위"라며 "검증도 이미 끝났다"고 설명했다.
총리와 함께 발표될 예정이었던 대통령실장 인선은 하루 이틀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 대변인도 "대통령실장은 내일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장은 유우익 서울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 교수는 이명박 당선자의 오랜 측근이자 정책참모로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의 큰 그림을 그린 핵심 브레인이며, 이 당선자의 의중을 가장 잘 꿰뚫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새 정부 각료 인선은 정부 조직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발표될 전망이다. 국회와 협의할 필요가 없는 청와대 수석 인사는 이보다 앞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