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소개(보이스웨어)

by김춘동 기자
2002.06.01 12:33:02

[edaily 김춘동기자] 보이스웨어는 LG소프트와 LG종합기술원 출신들이 주축을 이뤄 지난 99년 12월에 설립된 음성처리 전문회사이다. 보이스웨어는 음성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상용화된 음성합성 및 인식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KT마크인증과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음성기술 업체로는 유일하게 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국가지정연구실(NRL)로 지정되기도 했다. 보이스웨어의 사업영역은 음성정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TTS(Text to Speech: 음성합성)와 사람의 음성을 인식하는 ASR(Automatic Speech Recognition: 음성인식), 말하는 사람(화자)을 인증하는 SV(Speaker Verification: 화자인증) 등으로 구분된다. 음성인식 부문은 인식률과 관련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로 아시아나항공, 굿모닝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대한투자신탁증권 등을 비롯해 SK텔레콤, 보이시안 등에 제품이 공급됐다. 문자를 말로 바꾸어주는 음성합성 엔진인 `보이스텍스트(VoiceText)`는 전체 시장의 60%를 석권하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 MS사의 윈도XP에 탑재되었으며, SKT와 KTF, KT, 데이콤, 하나로통신 등 대부분의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에게도 공급됐다. 화자인증은 개개인 고유의 음성 특징을 이용해 본인 여부를 인증해주는 기술로 비용이 저렴하고, 도용이 불가능하며, 암호를 따로 기억할 필요가 없는 편리한 보안기술이다. 화자인증 엔진인 `보이스콥(VoiceCop)`은 대치동 삼성 사이버아파트와 에듀이북스, 사이버대학 등에 공급된 바 있다. 보이스웨어는 로커스 다이알로직코리아 한국IBM 엔써커뮤니티 등 20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자람테크놀러지 컴팩코리아 등 9개사와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간사인 동원증권은 보이스웨어의 주력사업 영역인 음성인식 기술은 90% 이상의 인식률 유지와 복합적인 기술난이도에 의해 진입장벽과 부가가치도 높은 분야라고 밝혔다. 반면 상대적으로 기술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Nuance(미국), Speechworks(미국)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한국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고, 국내 대기업들도 음성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향후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품 특성상 제휴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해 인건비 부담이 클 수 있으며, 핵심엔진성능 및 상용화 기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질의 연구개발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이스웨어는 설립 1년 만에 28억원의 매출과 8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으며, 2001년에는 55.9억원의 매출과 12.4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 보이스웨어는 최대 주주인 백종관씨가 13.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당 본질가치는 2801원이며, 주당공모가는 3200~4200원(액면가 5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55만700주이다.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오는 5~7일 청약을 실시한다. <주요 재무제표, 2001년 기준> 자본금 38.4억 매출액 55.97억 경상이익 12.47억 당기순익 13.33억 주간사 동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