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0.07.17 15:48:02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 업체인 프리챌(www.freechal.com)이 17일 사이트 버전업을 통해 커뮤니티 포털 서비스 업체로 재단장한다.
프리챌은 이를위해 그동안 커뮤니티 기능에 비해 다소 취약했던 컨텐츠 및 커머스 부문을 대폭 보강하고 이에 맞게 사이트 전체의 디자인도 대대적으로 바꾸었다고 밝혔다.
프리챌은 먼저 메일, 채팅, 쪽지, 메신저, e카드, 무선 서비스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버전업을 통해 웹진, 네티즌들끼리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칼럼이나 게시판 등 컨텐츠 분야를 대폭 확충했다.
또 20~30대가 다수를 차지하는 프리챌 회원들만을 위해 특화된 상품을 제공하는 쇼핑몰 서비스를 강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3C(Communication, Contents, Commerce)가 결합된 커뮤니티 포탈 사이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프리챌은 밝혔다.
프리챌은 또 커뮤니티 포탈 사이트라는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메뉴 및 페이지 구성을 새로 바꾸고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홈페이지들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특히 프리챌의 이미지인 파스텔톤은 그대로 유지하되 사용자의 브라우저에 따라 정보가 노출되는 부분이 자동 조절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프리챌은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게임 서비스를 시작, 현재 "꽝장기"와 "버디를 찾아라" 베타 버전을 시작했고, 7월말까지 총 5개의 게임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프리챌 마켓 내에 캐릭터 상품업체인 오로라와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 "A-Life" 브랜드몰을 오픈하고, 동문찾기 서비스인 "e-스쿨"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프리챌은 서비스 개시 후 6개월 만에 6만4000여개 커뮤니티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