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4.09.23 07:33:35
DS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DS투자증권은 코스피의 상승을 위해서는 미국 소비 회복세가 확인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23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글로벌 수요(수출)에 의존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내 시장의 내수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는 시가총액으로나 기업이익으로나 수출 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양 연구원은 “따라서 코스피는 글로벌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될 때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공급망 변화가 시작된 이후 수출은 점진적으로 미국으로 비중이 증가했다”면서 “지금은 미국 비중과 중국 비중이 20% 수준으로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기타 신흥국 및 유럽 수요가 나머지 60% 차지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수요 중 그래도 버팀목이 되는 지역은 미국으로 대만은 미국으로 수출 비중이 빠르게 높아져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결국 미국 수요 회복 모멘텀을 다시 기다릴 수밖에 없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