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형님’부터 ‘내일’까지…‘임인년’ 네이버웹툰 기대작은?

by김정유 기자
2022.01.31 10:00:00

작년 10월 2부 종료 후 복귀하는 ‘호랑이형님’
저승차사 주제로 드라마로 재탄생 ‘내일’
로맨스판타지 기대작 ‘소공녀 민트’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웹툰이 ‘임인년’ 새해에도 다양한 웹툰 지적재산권(IP)의 힘을 뽐낼 전망이다. 최근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활발하게 확대되고 있는 네이버웹툰의 IP들이 새해에도 더 왕성한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이끌 네이버웹툰의 올해 기대작들을 살펴봤다.

웹툰 ‘호랑이형님’은 신비한 힘을 가진 아이를 이용해 세상을 지배하려는 반인반수 흰눈썹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5년 3월 네이버웹툰에서 첫 연재를 시작했고, 연재 당시 토요 웹툰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호랑이형님’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호랑이와 이무기 등 신비로운 영물과 요괴가 등장하는 동양 판타지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사람이 아닌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며, 고퀄리티의 작화와 흡입력 있는 전개로 더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호랑이형님’은 웹툰에 이어 게임, 티셔츠, 수제 맥주 등 다양한 IP 상품으로 개발돼 웹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 ‘호랑이해’를 맞아 웹툰 ‘호랑이형님’은 3부 복귀 예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2부가 마무리되며 휴재에 돌입, 많은 독자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웹툰 ‘내일’은 장기 취준생 최준웅이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임무를 수행 중인 저승차사들을 만나게 되고, 이들과 함께 ‘위기관리팀’의 계약직 막내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에피소드 형식의 웹툰으로 2017년 5월부터 현재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이다.



웹툰은 저승차사가 오히려 사람들을 도와 삶을 이어가게 한다는 기발한 설정이 특징이다. 특히 각 에피소드마다 삶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의 사연과 이들을 살리고자 하는 저승차사들의 모습을 담아내면서 독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내일’은 올 상반기 MBC 드라마로 방영된다. 드라마 ‘내일’은 영화 ‘재심’,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tvN ‘마우스’를 연출한 성치욱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김희선, 로운 등이 출연한다.



웹툰 ‘소공녀 민트’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판타지 작품이다. 고아원에서 자란 소녀 민트가 어느 날 자신의 후원자가 되겠다면서 대귀족 엘케도니아 대공을 만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네이버웹툰에서 처음 연재를 시작했으며,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작화로 큰 인기를 끌어 올 상반기 네이버웹툰의 로맨스 판타지 장르 중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고아 소녀에서 제국의 소공녀가 된 민트의 힐링과 성장 로맨스를 담아낼 예정으로 독자들에게 가슴 따뜻하면서도 설레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