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1.08.23 07:50:43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테이팩스(055490)에 대해 이차전지 업체로 거듭나면서 기업가치가 재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이차전지 관련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이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구체적인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테이팩스의 주가는 20일 기준 7만1300원이다.
테이팩스는 지난 1994년 설립된 테이프 전문업체로, 지난 2003년에 유니랩 인수를 통해 식품포장용 랩 시장에 진출했고, 2005년에는 전자소재용 테이프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6년에는 한솔케미칼이 인수함에 따라 다양한 전자소재용 테이프의 역량이 강화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테이팩스는 이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반도체 공정에서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전자재료용 테이프·식품포장용 랩(Wrap)·친환경적인 소비재 상품까지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전자재료 53.2%, 유니랩 24.6%, 소비재 22.2%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는 한솔케미칼 외 특수관계인 45.6%를 비롯해 국민연금 6.3%, 기타 48.1%로 분포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