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훈길 기자
2016.12.23 06:00:00
가스업계 CEO 만나..유가 고려해 추가 투자·수입 검토"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미국의 셰일가스 수입을 계기로 양국의 가스분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형환 장관은 23일 서울 이태원의 한 음식점에서 이승훈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 유정준 SK(034730) E&S 사장, 하영봉 GS(078930)에너지 사장, 이재훈 SK가스(018670) 사장, 구자용 E1(017940) 회장과 만나 “미국 셰일가스의 공급 확대로 국제 가스시장의 유동성이 높아지고 중동 등 기존 공급자와의 경쟁이 심화해 기존의 시장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장관은 “양국 기업 간 자원 분야 공동 R&D나 공동 투자사업 등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할 여지가 많을 것 같다”며 “추가적인 미국 셰일가스 분야 투자·수입은 유가 추이 등을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트럼프 정부가 셰일가스 등 화석 에너지 수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셰일가스 분야 협력을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SK E&S는 우드포드 가스전, GS에너지는 네마하 유전·가스전에 각각 11억달러, 1억4000억달러를 투자했다. 가스공사는 사빈패스로에서 내년부터 20년간 연간 280만t을, SK E&S는 프리포트에서 2019년부터 20년간 연간 220만t을, GS EPS도 2019년부터 20년간 카메론에서 연간 60만t씩 미국 측과 LNG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