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6.12.18 10:00:00
마이버튼·매직링크·매직줌 등 재미기능 대거 탑재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내년에 출시하는 스마트TV에 탑재할 ‘웹OS 3.5’를 오는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7에서 공개한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웹OS 3.5에는 스마트TV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재미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웹OS는 LG 스마트 TV의 운영체제로, 표준 웹 기술인 HTML5과 CSS3 등을 지원해 쉽고 편리한 앱 개발이 특징이다.
웹OS 3.5에는 매직 리모컨의 숫자 버튼을 전화기 단축번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이 버튼’ 기능이 추가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가 숫자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홈 화면을 띄우지 않더라도 지정한 앱이나 채널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1번부터 9번까지 최대 9개의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다.
기존 검색방식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매직 링크(Magic Link)’ 기능도 추가됐다. 웹OS 3.5에서는 매직 리모컨에 ‘매직링크 전용 버튼’을 탑재해 클릭 한 번으로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과 관련된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사용자가 TV를 보다 매직링크 전용 버튼을 누르면 프로그램의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정보와 관련된 유튜브 영상 등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이다.
시청 중인 방송 화면의 특정 부분을 확대해 볼 수 있는 ‘매직 줌(Magic Zoom)’ 기능은 녹화기능이 더해졌다. ‘매직 줌 녹화’는 사용자가 USB나 외장하드에 담긴 영상 중 원하는 부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밖에 360도 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TV화면으로 볼 수 있는 ‘360도 플레이(PLAY)’ 기능도 추가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쉽고 빠른 웹OS 편의성에 LG만의 독창적인 재미를 더한 웹OS 3.5로 세계 스마트 TV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