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7.25 07:46:2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양증권은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4년여 만에 전 사업부가 흑자 전환했고 휴대폰과 독립사업부의 선전으로 하반기 긍정적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6.5% 증가한 6062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냈다”며 “특히 2분기 휴대폰사업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2010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 사업부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분기 연속 깜짝 실적이란 좋은 흐름을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가전과 TV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휴대폰 사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3분기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G3’ 모델의 북미 출시 효과가 더해져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와 흑자 마진 유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이 1조56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