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6.11 07:45:4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CJ CGV(079160)에 대해 중국의 2분기 박스오피스는 성장률이 둔화했으나 하반기 성장이 확대되는 등 ‘상저하고’를 보일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2분기 박스오피스와 관객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6%, 3% 증가하며 기존 30% 수준의 성장률 대비 다소 둔화했다”며 “중국 영화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2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중국 박스오피스가 전년대비 33% 증가하는 데 주목했다. 그는 “중국 박스오피스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46억5000만달러(286억위안)로 지난해 28% 증가 대비 성장모멘텀 더 강화될 것”이라며 “1~5월 누계 증가율은 18%로 남은 기간 41% 성장률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 연구원은 영화관 출점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 1월부터 5월까지 영화관수는 420개 순증했고, 또한 이 수치는 전년동기 358개 순증 대비 더 높은 숫자로 출점 속도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CJ CGV는 연말까지 19개 추가 출점을 계획하고 있고, 아직 출점 여력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