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애널리스트들 "`아이폰6`, 올 늦여름쯤 출시"

by이정훈 기자
2014.03.25 07:41:39

애널리스트들, 공급업체 소식통 인용 전망
7~9월 출시에 무게..일부선 10월 전망도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애플이 올해 선보이는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6’가 이르면 올 늦여름쯤, 늦어도 초가을쯤에는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6`의 추정 디자인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공급업체 소식통들을 인용, ‘아이폰6’의 출시 시기를 이같이 전망하고 있다.

앤디 하그리브스 퍼시픽 크레스트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주요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오는 7월쯤부터 대규모로 부품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일반인들에게 ‘아이폰6’가 출시되는 시기는 9월말 또는 10월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스티브 밀루노비치 UBS 애널리스트는 이보다 다소 이른 시점에 출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는 “공급 체인에 확인해본 결과 ‘아이폰6’는 3분기(7~9월)중에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며 8~9월쯤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덕 프리드먼 RBC캐피탈 애널리스트 역시 “애플에 반도체 제품을 주로 공급하는 업체들이 2분기중에 생산시설을 확대(램프-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를 근거로 할 때 올 늦여름쯤이면 ‘아이폰6’가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디 애크리 어센디언트 애널리스트도 부품 공급업체들로부터의 전언에 따르면 늦여름에는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들이 쏟아지자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1% 가까이 상승했다.

앞서 대만 커머셜타임스는 지난 17일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는 주력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페가트론이 2분기부터 ‘아이폰6’ 양산에 나설 것이라며 2분기말 또는 3분기초에 출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