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3.10.23 07:53:2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3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성장성이 유효한 가운데 할인요인은 축소됐다며 목표가 13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3%, 9.7%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국내 건축과 토목 등 전반적으로 국내 건설 매출이 저조한 가운데 해외 매출도 지난해 보수적인 수주 결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본사 해외건설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9.8%로서 전분기의 10.2%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사우디 현지법인 DSA의 경우 쇼와이바와 사다라 현장의 추가원가 발생으로 원가율 108.9%를 기록했다”며 “향후 추가공사에 대한 체인지오더를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가 수익성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유화부문 실적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3분기 본사 유화부문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전분기의 166억원대비 증가해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고, YNCC 등 유화 자회사 지분법이익은 221억원으로서 전분기의 14억원 지분법손실에서 큰 폭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포천파워로부터의 이익기여는 동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포천파워는 2014년 6월 1호기, 12월에 2호기가 가동되며 2014년 및 2015년에 각각 941억원, 1691억원의 영업이익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호의 1000억원 출자전환과 보증채무 손실 청산률 20% 확정에 따라 삼호 관련 리스크는 크게 축소됐다”며 “감자 및 삼호의 보증채무 손실 일시 상각 등으로 올해 삼호로부터 약 200억원 가량의 지분법손실 발생 예상되나 이는 일회성 요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