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3.10.16 07:42:01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6일 미국의 안도감과 함께 유럽과 신흥국의 성장 기대가 결합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새로운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런 가운데 금융과 건설, 조선, 철강 등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정협상이 급물살이 타면서 미국발 먹구름이 걷힐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은 성장에 대한 기대를 사기 시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과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이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 외에도 성장축이 다양해지는 만큼 글로벌 증시의 안정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조만간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증시는 새로운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며 “코앞으로 다가운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앞으로 코스피의 영업이익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종선택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향후 업종선택에 있어 영업이익 모멘텀과 함께 영업이익 비중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중기 유망 업종으로는 에너지와 화학, 철강, 건설, 조선, 은행, 증권, 전기·전자 등이 해당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