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메리츠

by함정선 기자
2013.05.29 08:19:4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곡물가격 안정세가 지속되고 중국 라이신 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 5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지난해 최저점까지 하락했다”며 “리스크 대비 낙폭이 과대한 측면이 있고 주가 상승을 이끌 토대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주가 상승 촉매제로 곡물가격의 하락세 지속, 중국 라이신 가격 하락 마무리, 하반기 실적 개선 등을 손꼽았다.



송 연구원은 먼저 “투기자금에 의한 곡물가격 상승이 제한적”이라며 “미국 중부지역 가뭄 재발 가능성도 낮아 추가적인 곡물가격 하락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소업체의 재고물량 출회에 따라 중국 라이신 가격 하락세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현재 중국 유통가격에서 현지업체는 이익을 내기가 어려워 추가적인 가격 하락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가공식품에서 저수익 사업과 품목 정리를 통해 원가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물류사업은 하반기 통합비용 감소와 2분기 GLS 합병효과 발생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