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04.04 08:08:4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IG투자증권은 4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 3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도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05억원으로 시장기대치인 영업이익 128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18.5% 감소한 7조1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고, 애플의 주문이 축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한 것에 주목하고 실적 방어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를 탈피하고 애플의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32% 증가한 3259억원, 매출은 전분기대비 8.8% 증가한 7조7548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연구원은 애플이 하반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신제품을 출시하면 LG디스플레이의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는 “아이폰 보급형, 뉴 아이패드 미니 등 애플의 보급형 제품에도 수익성이 높은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라며 “애플의 첫 번째 협력업체인 LG디스플레이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