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준형 기자
2012.02.09 08:17:24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9일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게임업종 규제와 주력 게임 재계약 난항 등으로 설상가상(雪上加霜)의 상황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셧다운제`에 이어 `쿨링오프제`, `사후심의제` 등 규제관련 뉴스가 봇물 터지듯 발표되고 있다"며 "투자심리를 급격히 냉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부의 규제가 청소년 유저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 저연령대의 유저층이 많은 FPS, 스포츠게임과 같은 캐주얼게임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여기에 EA(Electronic Arts)와 재계약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피라온라인2`의 계약불발 가능성은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주력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추가성장에 대한 확신이 없다"며 "이를 대체할 만한 신규게임라인업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다는 점이 보수적인 접근을 하게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