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1.07.07 07:44:57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7일 하이닉스 인수전에 불참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한 `매수` 및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UBS증권은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지분 25%를 인수하는데 필요한 자금은 5조~6조원으로, 이는 시가총액의 14~16%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비핵심 부분에 대한 투자인 데다 두 회사가 시너지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하이닉스 인수 가능성은 현대중공업 주가에 압박을 주는 주요 요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수 이후 현대중공업 주당순이익이 완만하게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이로 인한 이익보다는 순환성이 강하고 자본집약적인 사업에 대한 익스포져를 떠안게 되는데서 오는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