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소콜`사태 버크셔社 "신용 악영향" 지적

by문주용 기자
2011.04.02 19:51:42

"고위임원 이해상충 문제 발생"
"버크셔의 리스크 관리 문제점 부각"
"지배구조 문제점 부각시켜"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무디스는 소콜의 사임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신용에 악영향이 올 수 있다고 지난 1일(현지 시각)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논평에서 "이번 사건은 버크셔 신용에 부정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버크셔 자회사인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및 넷젯의 데이비드 소콜 회장이 전격 사임했다. 자신이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에게 기업 인수를 추천했던 회사의 주식을 미리 사두었던 것이 문제가 됐다. 버핏과 소콜은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버크셔 명성에는 영향을 주고 있다.



무디스는 "소콜의 사임은 고위 임원이 이해상충 문제에 연관됐고, 감독기관의 조사와 법적 조사를 불러올 것이는 점, 버크셔의 리스크 관리상의 문제점을 제기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등급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배구조 문제를 부각시켰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 버크셔의 Aa2 시니어채권 등급과 안정적 전망을 변경시키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