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10.09.03 07:51:17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신영증권은 3일 LG이노텍(011070)과 관련, LED 수요가 기대보다는 약하지만 실적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카메라 모듈 수요는 기대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LED사업 실적 추정치를 조정,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장우용 애널리스트는 "7월 이후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로 TV와 LCD 패널 업체들은 재고 수준을 낮췄고, 당초 기대보다 LED 물량 증가 폭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9월까지 이런 상태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고, 연말 성수기 수요를 위한 재고 구축 수요가 발생하는 10월이후 다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다변화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의 물량 증가로 SnO(Sensor & Optic) 사업부는 실적 증가 폭이 당초 기대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상반기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이 채택된 해외 A업체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이후, 3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하여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96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8%와 12%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4조2600억원, 영업이익 313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