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0.04.06 08:19:33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삼성증권은 6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대한항공보다 실적 회복 속도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회사 구조조정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면서 보유의견과 목표주가 41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3월 인천공항 국제여객은 22.2% 증가하며 동월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전체 기준으로는 과거 여름 성수기 수준을 달성했다"며 "미주, 구주 등 장거리 노선의 수요가 견조하게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경기 불황기에 더 크게 위축됐던 단거리 레저노선의 수요가 빠르게 회복됐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어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의 국제여객이 23.2% 증가하고, 아시아나항공은 31.2% 증가하며 역시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여객이 본격 회복하기 시작한 11월 이래 대한항공대비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그러면서 "이는 최근 수요가 아시아나에서 주력하는 단거리노선 여행객 위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아시아나의 회복속도가 대한항공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