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진형 기자
2006.11.07 08:16:07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7일 상장 예정인 인천도시가스에 대해 "양호한 성장성을 보유한 인천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인천도시가스는 도매업자인 한국가스공사로부터 LNG(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최종소비자에게 LNG를 판매하는 도시가스 소매업자로 인천광역시와 김포시를 공급권역으로 하고 있다. 2006년 6월말 기준 삼천리와 서울도시가스가 각각 18.7%, 12.6%의 시장점유율(M/S)로 업계 1위와 2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천도시가스는 전국 공급량의 4.1%를 점유하고 있다.
수요처별 매출비중은 가정용 66.9%, 산업용 15.4%, 영업용 7.7%, 업무용 6.6%, 수송용 3.4% 이다. 이와 같이 전체 매출중 가정용 난방 및 취사용의 비중이 커 난방이 많이 필요한 동절기(12월~3월)에 가스판매량이 집중되는 계절성이 있다. 한편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도매요금에 공급비용을 가산하여 결정되며 공급비용은 일정 수준의 수익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결정된다.
인천도시가스는 공급권역내 중장기 개발 계획(택지개발 9곳, 산업단지개발 3곳)을 바탕으로 한 수요확대와 추가공급원 발굴을 통해 2010년 공급량 10억m³(2005년 685백만m³에서 42.0% 증가), 매출액 6000억원 달성을 경영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 신규수요처인 영종도, 김포, 강회지역 배관 투자를 통한 가정용 공급을 확대하고 2) 산업체의 적극적 에너지 수요전환(유류→도시가스, 공급권역내 철강, 자동차, 요업, 화학 등 대규모 열원을 필요로 하는 산업체 다수 분포)과 산업단지개발(양촌, 검단, 김포항공산업단지)에 따른 신규수요처 확보로 산업용 수요를 증가시키며 3)CNG(천연가스버스 연료) 충전소 운영, CES(구역형집단에너지) 사업자 선정 및 CES 사업자 자본투자, 냉방용 가스공급 등의 신규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경우 가정용 매출비중이 2005년 62.8%에서 2010년 50.4%로 축소되어 계절성 완화에 따른 영업의 안정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2006년 매출액은 유가 상승에 따른 소매가격 인상과 산업용 수요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21.5% 증가한 4023억원, 영업이익은 공급비용 동결과 고정비 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2.3% 감소한 126억원이 될 것으로 인천도시가스는 예상하고 있으며, 배당금은 2005년과 동일한 125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발행주식총수는 400만주이며 이 중 최대주주인 이종훈외 특수관계인 보유 276만4000주(69.1%, 보호예수 1년), 우리사주 27만3000주(6.8%, 1년)를 제외한 상장 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96만3000주(24.1%)이다. 한편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 228억원을 2008년까지 완공될 김포, 강화 등 인천지역 배관망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