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서 20대 살해한 40대 "고백 거절해서"
by김혜선 기자
2025.01.07 05:51:13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같은 고시원에 거주하던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영등포경찰서는 전날(5일) 4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밤 10시쯤 서울 도림동에 위치한 고시원에서 다른 호실에 거주하던 피해자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5일 오후 4시 30분쯤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A씨는 피해 여성과 같은 고시원에 거주했지만 별다른 친분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에게 “번호를 알려달라며 고백을 했는데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연합뉴스TV는 전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피해자의 사인을 분석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