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밀리에스씨, 품목 다변화·수출지역 다변화 긍정적-삼성

by양지윤 기자
2023.12.11 07:47:2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품목 다변화와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매출 성장 잠재력은 높게 보지만 성장과 안정의 균형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의 전장 종가는 2만2800원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올 상반기 한국과 일본이 높은 성장세를 견인하였다면, 3분기에는 중국을 포함해 더 다양한 국가들에서의 성장이 더해진 모습”이라고 밝혔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2000년 웨딩 서비스로 사업 개시, 2016년 화장품 브랜드 ‘롬앤(rom&nd)’을 론칭 했다. 2018년 본격 성장 궤도에 올라 2021년 10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3분기 화장품부문 매출액은 364억원ㅇ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113% 증가했다. 또 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기준 국내와 일본, 기타 해외 매출 비중은 34:30:36%의 비중이다.

그는 “화장품 부문 주력 시장인 한국과 일본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소폭 낮아졌으나 중국을 비롯해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세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해외 매출은 241억원으로 88% 증가했다. 특히 일본향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61% 급증했다.

그는 “연초에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한 이래 꾸준히 매출 규모 유지하고 있다”며 “일본의 화장품 리뷰 플랫폼 립스코스메가 발표하는 화장품 판매 순위 상위권에 제품이 다수 포진했고, 그 외 지역으로의 직간접 수출이 119%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매출은 123억원으로 69% 증가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 비중 5:5로, 오프라인에선 현재 립제품에 매출이 집중되어 있으나 다른 제품군들로 품목을 확대하며 지속 성장 모색하고 있다. 온라인에선 네이버와 자사몰 채널에서 마케팅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상황 속 저가 화장품 수요 강세 트렌드가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2024년에도 우호적인 해외영업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품목 다변화와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성장의 기회가 많은 만큼 비용 리스크도 동반 상승할 수밖에 없다”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유지의 균형을 계속해서 모니터링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