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전 세계 임직원 함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나서
by박순엽 기자
2022.10.23 10:00:20
11개국 14개 사업장서 직원 응원 사진·영상 전달
해외 현지 근무하는 한국인들도 ‘유치 지원’ 나서
김준 SK이노 부회장 독려로 시작…“전 세계 한뜻”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에서 근무하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활동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현재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루브리컨츠·SK아이이테크놀로지·SK인천석유화학·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어스온 등 8개 자회사와 함께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엔 글로벌 사업장에도 유치 기원 홍보물을 전달했다.
이에 베트남·싱가포르·중국·네덜란드·스페인·프랑스·페루 등 11개국 14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구성원들은 부산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사진을 SK이노베이션에 보내왔다.
|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법인 구성원들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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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폴란드 법인(SKBMP)에서 근무하는 카타지나 루바스(Katarzyna Lubas)는 부산을 다녀온 기억을 회상하며 “광안리 해수욕장은 사랑스러운 곳이었고,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면서 한국어에도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오는 2030년 부산이 엑스포를 개최해 다시 방문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K어스온 베트남 호치민 지사 쩐광닷(Tran Quang Dat) 역시 “몇 년 전 부산을 방문했을 때 현대건축과 전통이 어우러진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부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박람회 메인 테마처럼 ‘더 나은 미래’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 현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구성원들도 응원의 뜻을 전달했다. SK온 소속으로 헝가리에서 근무 중인 김나영 PM은 “부산에서 나고 자랐으며 현재 헝가리에서 일하고 있다”며 “헝가리를 넘어 유럽 전역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SK지오센트릭 자회사 SK펑셔널폴리머(프랑스), SK프리마코 유럽(스페인 마드리드·타라고나), 중국법인 구성원들이 응원에 참여했고, SK루브리컨츠는 인도와 네덜란드에 있는 직원들이 뜻을 함께했다.
또 SKIET 폴란드 법인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싱가포르 법인, SK어스온 페루 리마·중국 심천·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에서도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목소리를 전해왔다는 게 SK이노베이션 측 설명이다.
이 같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은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독려로 시작됐다. 김 부회장은 자회사 주요 경영진에게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엑스포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파했고, 각 사는 이후 담당자를 구성하는 등 활동에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홍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 세계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SK어스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 구성원들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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