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올해 영업익 1조원 달성 전망-대신

by김소연 기자
2022.04.14 07:45:37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헸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LG유플러스 주가는 13일 기준 1만4250원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670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3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3조6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 마케팅비 부담 감소, LTE 주파수 상각비 감소 영향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다만 마케팅비 부담 감소는 올해 2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800억원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사 모두 마케팅비 부담은 감소하고 있다”며 “국제회계기준(IFRS) 15 도입에 따라 마케팅비용 중 상각 대상 자산은 일정 기간 동안 상각된다. LG유플러스는 24개월, KT는 21개월, SKT는 28개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G 도입 초기인 2019년 2분기~3분기의 마케팅 과열에 따른 상각 부담은 2021년에 완료. 다만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마케팅비는 2021년 1분기 기저효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4500억원,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수익 (ARPU)3100원을 김 연구원은 전망했다. 사물인터넷 등 휴대폰 이외의 회선 증가 영향으로 ARPU 기준으로 아직 상승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일회성 비경상이익을 제외한 별도 당기 순이익의 40% 이상(기존 30%)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며 “당사 추정 주당배당금(DPS)가 2022년 700원, 2023년 9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수익률은 각각 4.9%, 6.3%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