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31만 8130명…위중증 11일만 1200명대·사망 282명(종합)

by박경훈 기자
2022.03.27 09:51:05

신규 확진 추이 40만→33.6만→31.8만명
사망자 282명, 20대 1명·70대 68명, 80세↑ 177명
위중증 1085명→1164명→1216명, 당국 "치료 문젠 없어"
완만 감소세, '위드 코로나' 수준 거리두기 해제할 듯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1만 8130명을 나타냈다. 전날(26일) 33만 5580명보다는 1만 7450명, 전주 일요일인 20일(33만 4708명)과 비교해 1만 6578명이 줄었다. 정부는 현 추이를 두고 “유행 정점을 지나서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주 3일까지로 예정된 ‘사적모임 8인·영업제한 밤 11시’ 사회적 거리두기도 ‘위드 코로나’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신속항원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216명을 기록했다. 앞선 최다는 지난 16일(1244명)이다. 향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치료 쪽에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간 사망자에 대해서는 “확진자 폭증 속에 기저질환이 중증 환자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되며 사망 집계로 잡힌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1만 813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1만 808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181만 5841명이다. 21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0만 9137명→35만 3911명→49만 821명→39만 5568명→33만 9514명→33만 5580명→31만 813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5만 9151명, 경기 8만 5377명, 인천 2만 1561명, 부산 1만 4454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24만 1213건을 나타냈다. 지난 21일부터 1주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보면 최소 30만여건(21일)에서 최대 55만여건(22일)을 기록했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26일) 발표치(25일 집계치)는 51만 2099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216명이다. 지난 21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 1104명→1104명→1084명→1081명→1085명→1164명→1216명이다. 사망자는 282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20대 1명, 40대 2명, 50대 6명, 60대 28명, 70대 68명, 80세 이상 177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 4899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67.8%(1915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65.2%(1295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96만 3839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27만 6992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509명으로 누적 4494만 4253명, 누적 접종률은 87.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096명으로 누적 4447만 2607명, 86.7%다. 신규 3차 접종자는 3만 4326명으로 누적 3262만 8796명, 63.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