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라운지]②기술 경쟁력이 물류 경쟁력…'TES'가 무기

by함지현 기자
2020.03.12 05:30:00

테크놀로지·엔지니어링·시스템 등 고유 핵심 역량
기술·프로세스·IT 서비스 결합…고객 지향적 물류
미래 물류 혁신 측면에서 자동화·무인화 기술 연구도

CJ대한통운은 TES&컨설팅이라 불리는 고유의 핵심역량으로 물류 프로세스의 자동화·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TES 이노베이션 센터 차이나 내부 모습.(사진=CJ대한통운)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J대한통운(000120)은 글로벌 물류를 선도하기 위해 첨단 물류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물류 기업들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을 수용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CJ대한통운은 TES&컨설팅이라 불리는 고유의 핵심역량을 통해 최첨단 기술과 최적의 프로세스, 최고의 IT 서비스를 결합해 미래를 선도할 고객 지향형 물류 솔루션을 추구하고 있다.

TES&컨설팅이란 테크놀로지(Technology), 엔지니어링(Engineering), 시스템(System) 및 솔루션(Solution), 컨설팅(Consulting)을 의미한다.

먼저 물류 산업의 첨단화를 실현하는 테크놀로지 분야는 물류 프로세스의 자동화·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로보틱스, 물류 자동화, 비전 인식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한 차별화된 혁신 솔루션과 미래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QPS(퀵 피킹 시스템·Quick Picking System), QAS(퀵 어소팅 시스템·Quick Assorting System)는 다년간 축적해 온 운영 경험과 기술 통찰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CJ대한통운만의 독자적인 분류기술이다. IoT, 자동분류기(Auto Sorter) 및 주문 분배 최적화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솔루션을 결합한 분류 기술로써 일반적인 피킹·분류 설비인 DPS(디지털 피킹 시스템·Digital Picking System), DAS(디지털 어소팅 시스템·Digital Assorting System)와 같은 물류 자동화 설비보다 30% 이상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이와 더불어 원스톱 포장 솔루션인 스마트패키징은 3D 비전 기술과 완충재 자동 투입 설비 및 다양한 포장 시스템을 연결해 포장 인력 절감은 물론 포장 생산성을 30% 이상 높였다.

또한, 미래 물류 혁신 측면에서 다양한 물류 프로세스에 대한 자동화 및 무인화 기술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3자 물류 고객의 다양한 상품 박스를 핸들링하기 위한 로봇 기술을 비롯해 이커머스 물류의 핵심 프로세스인 오더피킹 무인화를 위한 피스피킹 로봇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송 무인화를 위한 모바일 로봇과 상하차 무인화 기술도 연구 중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과거 화물차로 단순운송을 하거나 창고에서 화물을 보관하던 시대를 지나 물류산업이 첨단기술의 격전지로 변모하고 있다”며 “CJ대한통운 역시 기술 경쟁력이 곧 물류산업의 경쟁력임을 인식하고 첨단 물류 기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