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훈길 기자
2016.01.26 06:00:00
수출기업 참석한 ''한중 FTA 활용 포럼'' 축사
"중국 수출 걸림돌인 비관세장벽 해결에 집중"
"한중 FTA 활용하도록 수출기업에 모든 지원"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기업이 한중 FTA라는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중국으로의 수출에 걸림돌인 비관세장벽 해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산업부에 따르면, 주형환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중 FTA 활용 전략 포럼’(주최 산업부, 주관 무역협회·KOTRA·대한상공회의소)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주 장관은 미리 배포한 축사에서 “식품 및 화장품 등의 시험검사서 불인정, 통관 애로, 복잡한 제품인증 등 비관세장벽은 여전히 우리 기업의 수출 의지를 꺾는 ‘손톱 밑 가시’”라며 “한중 FTA 이행채널을 통해 고질적인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주 장관은 △소비재, 서비스, 기술 및 브랜드로 수출 품목 다변화 △교육 및 컨설팅으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R&D 및 판로 지원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등 전자상거래 지원 등을 약속했다.
주 장관은 “한중 FTA 서비스 및 투자 후속협상을 통해 서비스 시장을 추가 개방하도록 유도하고 투자 애로 해소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수출 애로 현장점검반’을 상시 운영해 수출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민관 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중(對中) 수출기업 350명이 참석 예정인 이날 포럼에는 리지민 선전TSL 부사장, 송종선 에이컴메이트 대표, 김흥수 전 동방CJ홈쇼핑 대표, 곽동민 해지촌 사장, 김형열 한아화장품 대표 등이 한중 FTA 활용 전략을 발표한다. 포럼 이후 우태희 산업부 2차관, 추궈홍(邱國洪)주한 중국대사 등이 참석한 만찬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