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10.14 07:41:0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실적과 함께 해외제휴 모두 순항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8.0%, 453.7% 증가한 301억원, 2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앨러간(Allergan)과의 제휴로 들어오는 계약금을 제외해도 매출이 전년비 8.9% 느는 등 계절적 비수기에 우수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앨러간에서 선불금 689억원을 수령해 분기당 39억원씩 분할 반영한다.
김 연구원은 앨러간과의 계약 관련, 마일스톤 관련 비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유입되는 점 또한 실적 전망을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3분기 앨러간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과 유럽의약국(EMA)로부터 향후 보툴리눔 톡신(Botulinum Toxin) 신제품 개발과 허가를 위한 요구 사항을 확인했다. 그는 “마일스톤 일부 달성에 따라 관련 비용 152억원을 수령해 3분기에 인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앨러간의 새로운 인수 주체로 캐나다 최대 제약사인 밸리언트(Valeant)뿐 아니라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제네릭 제약사 액타비스(actavis)가 떠올랐다”며 “액타비스가 연구개발(R&D)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메디톡스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